으아니! 생각해보니 내일이 수강신청일이다. 그것도 (아마도) 내 평생 마지막 수강신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생활도 이것으로 마지막이구나...따위의 감상에 잠길 틈도 없이 지금 당장 시간표를 짜야되는데 짤 수가 없엉 뭐 듣지? 뭐 듣지? 게다가 훕스타임 받았더니 수강편람이 업뎃이 안되어서 시간표가 안맞아 ㅠㅠ 몇년 전에 학교에서 훕스타임 막은 이후로 수강편람 자동 업뎃이 안되어서 학생들이 직접 데이터파일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1월달에 누가 하나 만들어 올린 이후로 아무도 만든 사람이 없는듯.. 내가 만들고 싶지만 할 줄 모름. 아놔 근데 진짜 이 빌어먹을 학교는 진짜 도움이 안되네. 으아니 개발자에게 큰절 올려도 모자랄 이런 은혜로운 프로그램을 대체 왜 막은거야 진짜 나빠 엉엉 훕스타임으로 시간표 짜면 훨씬 편한데.. 

 근데 이번엔 듣고 싶은 과목 중에 시간표 겹치는 게 너무 많다. 특히 월123에 뭐있냐? 월요일 아침부터 뭐여 이거.... 이번에 수강신청은 3과목만 하면 되는데 3과목 골랐더니 놀랍게도 3과목 다 월 123교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ㅅ< 일단 저녁먹고 운동하고 와서 다시 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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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친구랑 후배들이랑 중국음식을 먹으러 건대에서 만났다. 건대에 중국음식 거리가 있는 줄 처음 알았네.. 건대입구 5번 출구로 나와 쭉 걷다보면 '양꼬치 골목/중국 음식 거리' 라고 안내판이 붙어있다. 쉽게 찾을 수 있었음! 골목 자체는 좀 뭐라 그러지 스산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그냥 동네 골목st인데 거기에 양꼬치집이 주욱 늘어서 있었다. 생각보다 골목이 긴데 전부 중국음식점! 다른 가게들도 가보고 싶었음. 작년 중국 여행 이후로 중화 요리가 너무 좋다.  

 매화반점은 평소에는 줄이 엄청 길다는데 우리는 오후 3시 넘어서갔기 때문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애매한 시간대인데도 우리 말고도 손님이 제법 있어서 역시 유명한 가게구나 싶었음. 그래서 뭘 먹었냐면 꿔바로우? (탕수육인데 탕수육이랑 다르다고 중국어 전공인 친구가 그랬다.)랑 무슨 가지 튀김..같은 거랑 양꼬치!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냥 귀찮고 빨리 먹고싶어서 관뒀다. 아 찍을걸 그랬나.. 양꼬치도 맛있었고 가지 튀김같은 무언가도 맛있었다! 난 가지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중국의 가지 요리들은 다 맛있다. 그리고 꿔바로우도 맛있긴 맛있었는데 뭐라 그러지 막 매운 냄새??같은 게 엄청 강했다. 오히려 맛 자체는 전혀 맵지 않은데 (케챱맛이 났다.) 먹으려고 꿔바로우 조각을 얼굴로 가져온 순간 코와 눈과 목 안으로 무언가 매운 기운이 확! 들어온다. 그래서 먹을 때 조심해서 먹어야 함. 굉장히 특이한 음식이었어... 전에 논현동에서 먹은 꿔바로우는 이런 거 전혀 없었고 케챱맛도 아니었고 생긴 것도 좀 달랐었는데... 그 집 꿔바로우가 좀 더 내 취향인듯. 암튼 그래도 매화반점 꿔바로우도 맛있었다! 

이렇게 먹고 디저트 먹으러 이동 ㄱㄱ
건대앞은 참 정신없다. 돌아다니다가 대충 길가에 있는 망고식스에 들어갔다. 

 망고식스는 전에 새로 생겼을 때 동네에 엄청나게 광고 때렸기 때문에.. (대로변 가로등마다 망고식스 광고가 펄럭펄럭) 알고는 있었는데 가본 적은 없었다. 새로 생긴 카페나 음식점이 너무 광고 많이 하고 그러면 오히려 좀 반감이 드는 것 같다. 왠지 광고비에만 돈 쏟아붓고 맛은 없을 것 같은 느낌.. 특히 망고식스같은 경우는 처음엔 뭘 광고하는 건지도 몰랐다. 내 주변 반응도 비슷해서 그렇게 광고를 했음에도 무슨 옷 브랜드인지 카페인지 어디에 위치한 가게인지 제대로 아는 애가 드물 정도. 암튼 그랬는데 오늘 가봤다. 음 일단 망고식스라는 이름에 맞게 망고를 베이스로 한 음료나 디저트가 많이 있었다. 인테리어는 그냥 깔끔하긴 한데 특별히 더 좋거나 그런 건 없었고. 커피나 일반 음료들도 있을 건 다 있었다. 그래도 일단 과일 주스나 망고로 만든 음료가 많아서 커피 못마시는 사람들에겐 좋을 것 같다. 




내가 마신 건 망고쥬스+타피오카. 5400원인가 그랬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난다. 
말하자면 망고 버블티인데 위에는 생크림 같은 걸 올렸고 타피오카 말고도 작은 망고젤리 조각 같은 것들이 씹혔다.
전반적인 맛은 음 그냥 저냥. 달달하고 나쁘진 않았는데 일단 저 가격 치고 별로....... 
그닥 신경 쓰는 편은 아니긴 하지만 가끔 딱딱한 타피오카가 있었던 것도 감점.

여기서 노닥노닥하다가 또 배고파져서 이번엔 저녁 먹으러 이동.
일본 라멘 먹으러 우마이도라는 가게에 갔다.



메뉴가 딱 2가지 밖에 없다. 돈코츠 라멘 오리지널 (7000원) / 돈코츠 라멘 매운 맛 (8000원이었나?) 
이 외에도 교자나 생맥주 같은 것도 있긴 있는데 본 메뉴는 딱 이거 두 가지다. 나쁘지 않았음.
내가 먹은 건 오리지널. 돈코츠는 평소에 잘 안고르는 메뉴라 다른 곳과 비교같은 건 못하겠지만 맛있게 먹었다.
면이 굉장히 얇아서 신기했다. 나올 때 보니 면을 가게에서 직접 뽑는 것 같더라. 계란은 반숙 계란! 

으 이거 쓰다보니 또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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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억력..

잉여잉여 2012. 1. 14. 20:11

 난 진짜 기억력이 안좋은 것 같다 -_-; 영화나 책 같은 거 봐도 기억을 잘 못한다.. 어제 친구랑 책 얘기하다가 친구가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읽고 싶다고 하길래 순간 듣고 아! 나 그 책 알아! 나도 그거 읽어보고 싶어~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안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아주 얼핏 도서관에서 놀다가 그 책을 봤던 것 같은 기억만 떠올랐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도서관 대출 기록을 뒤졌더닠ㅋㅋㅋㅋ 09년도에 기록이 있었다. 그래서 잘 생각해보니 읽은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면 나치고는 양호한 편이다. 진짜 뭘 봐도 잘 기억을 못해서 가끔 옛날 영화 티켓이나 포스팅 뒤지다가 "내가 이런 걸 봤었나??" 싶어서 깜짝깜짝 놀랄 때도 많다. 좋은 점이 있다면 ㅋㅋㅋㅋ 내용을 기억 못하기 때문에 언제든 마치 처음 보는 것 마냥 새로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는 것..정도?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진짜 나 뭐 문제있나; 대충대충 보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지. 암튼 앞으로는 뭘 보면 잊어버리지 않게 좀 기록을 해둬야겠다.

 아 그러고보니 저 전기양 저거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이라고 한다. 처음 듣고는 음? 내용 다르지 않나 싶었는데 가만 다시 생각해보니 대충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전기양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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